캐논 만투렌즈 보관하는 방법(EF 85mm F1.2L II USM)

 많은 렌즈들이 충격에 민감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민감한 몇개의 렌즈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캐논 만투렌즈(EF 85mm F1.2L II USM)가 그 주인공 입니다. 

왜? 만투렌즈는 보관 방법이 따로 있을 정도로 유명할까요?

바로 수리비용 때문입니다. 가령 모터수리비용이 백만원가량 청구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찔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잘 보관할 수 있을까요? 큰 어려움 없습니다. 당신의 따뜻한 눈길과 손길이면 충분합니다.

1. 보관시 초점링은 항상 무한대로 두자.

왜? 무한대로 두어야 할까요?

만투의 경우 경통이 돌출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만약 경통이 튀어 나와 있는 상태에서 외부적 충격을 받아 뒤로 밀리기라도 한다면 모터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보관시 초점을 무한대로 두는 습관을 만드세요. 꼭 충격이 가해진다고 무조건 모터가 고장이 나는것은 아닙니다. 나름 빨간띠 렌즈입니다. 다만 주의를 기울여서 사용하자는 것이 이 글의 취지 입니다.

 만투렌즈는 다른 렌즈들과 다르게 경통 넣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바디의 전원이 OFF된 상태에서는 초점링이 작동하지 않는다는거죠.(MF조차 작동안합니다.) 정말... 독특한 녀석입니다.

촬영이 종료되면 항상 초점링을 무한대로 두고, 바디 전원을 OFF시켜주세요.

▼ 바디전원 ON/OFF에 따른 만투렌즈 경통변화

2. 후드는 항상 정방향으로 끼워서 보관하자.

왜 그럴까요?

맞습니다. 혹시나 모를 경통의 보호를 위해서 입니다. 만투 렌즈는 바디 전원이 ON된 상황에서 경통이 움직인다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렌즈를 자주 사용 하다보면 이것조차 잊어버리는 일이 많아지는데요. 혹시나도 모를 경우에 대비하자는 것 입니다.

3. 카메라 바디에 마운트시 각별히 신경쓰자.

 타 렌즈에 비해 매우 독특한 구조입니다.

만투의 경우 마운트접점 부분과 렌즈알이 동일선상에 놓여 있습니다. 바디 마운트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처음 만투를 접하는 유저의 경우 저 부분에 흠집내기 쉬운 부분이니 주의해주세요.

혹, 만투를 처음 접하는 지인이나 유저에게 빌려준다면 꼭 이 말도 잊지 마세요. '마운트시 각별히 주의해라'

가급적 바디나 렌즈는 빌려주지 마세요. 서로 입장이 난처해 질수도 있습니다.

4. 충격에 주의하자.

모든렌즈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단, 만투의 경우 수리비용이 엄청나게 청구되기 때문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언급해 보았습니다.

 짧게나마 캐논 만투렌즈에 대한 보관법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물론 글로만 보면 매우 민감한 렌즈인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고요.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하자 정도로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사진 생활 하세요.^^